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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복합기 교체하고, 기분이 요상하다.(추가)

Aki~maN 2007. 6. 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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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HP PSC2310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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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2310에 호환되는 정품잉크가트릿지, 가격은 약5만5천원정도였다.

2004년 4월정도에 구입한 복합기로
온라인가격 25만할때, 용산에서 발품팔아 22만에 구입후,
기존 사용하던 프린터를 보내서 5만원을 돌려받고,
결론적으로 17만원에 구입한 복합기
성능은 나무랄데가 없었고,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카트릿지가 4번째교환하던 카트릿지였다.

마지막 카트릿지를 교체한것이 금년초였던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하지만,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연결했더니,
초기화되지 않는 고장이 생긴것이다.

증상은 스캐너부분이 초기화위치를 찾지못해서 생기는 문제로,
처음 전원을 켜면, 스캐너를 초기화한뒤, 프린터를 초기화하는 방식이어서,
스캐너의 초기화가 정상적으로 되지않으면
아랫부분의 프린터 역시 전혀 사용할수없는 방식이다.

스캐너와 프린터를 따로 구성했으면 좋았을것을
거의 장사속으로 위와같은 구성을 한것이다.
게다가 위의 오류는 나만 그럿것이아니고,
웹상에서도 수많은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불량이엇던것이다.
심지어는 구입후 한달도안되서 발생한 사람도있었다.

17만원이라는 거금으로 구입한것과함께
5만5천원의 돈을 주고 구입한 카트릿지의 잉크량이 거의 곽차있기때문에
새로살생각은 못하고 A/S문의를 하게되었다.

A/S센터측의 답변으로는 윗부분 스캐너부분을 새로갈아야하고,
수리비용은 6만6천원이 청구된다고하였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A/S센터가 가까워서 택시타고 갓다왓다 하기 편한거리였다.
하지만 6만6천원 + 택비시 + 시간의 부담이 적지 않은 관계로 당분간 방치하고있었다


그뒤 얼마후 대장님이 문득 보내준링크를 열게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제품을 팔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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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Deskjet F370 All-in-One 복합기

같은 회사제품이지만, 좀더 콤팩트한 저가형 제품이다.
게다가 가격이 대박!!!
6만원, 배송비무료에 무이자3개월까지 적용되버리는 것이 아닌가?!
진짜로 두번생각안하고 바로 질러버렸다.
무이자 3개월로....

요즘 아무리 프린터제조회사들이 잉크팔아서 먹고산다고하지만,
프린터 기계자체를 허접하게불량으로 만들고,
(프린터기계를 오래쓰면 제조회사들의 기계장사가 잘되지는 않겠지만..)
잉크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부르다보니 위와같은 현상이 발생되는것이 아닐까?

물론 잉크 제조단가가 싼것만은 아니겠고,
요즘 유저들의 고품질성향에 맞춰서 따라가려면 그정도가격은 부득이한 것이겠지만,
정품으로 구입한 5만5천원의 잉크가격과
번들카트릿지가 들어있는 복합기의 가격이 별반차이없다면,
당신은 어떤것을 택할것인가?
(물론 번틀 카트릿지의 잉크량은 정품의 1/2이하일것이다.)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큰 프린터 제조회사의 판매전략에
정작 이득보는 것은 비품잉크 제조회사들이 아닐까?

프린터를 좀더 정밀하고, 견고하게 만들고,
정품잉크의 가격을 현재의 1/3정도만 더 떨어뜨려도
'프린터 = 소모품'의 이미지는 많이 바뀔것이라고 생각되고,
품질좋은 정품잉크사용률이 더 높아질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비품잉크 카트릿지의 가격도 싼편은 아니다.)

뭐...

적어도 말이다. 적어도..

'억울하면 흑백레이저를 쓰던가..'라는 말과
'그것도 짱나면 쓰질 말던가' 따위의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쪽팔리게 A/S센터에서 '차라리 새로 하나사서 쓰세요~'따위의 말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일뿐이다.

적어도 댁들은 제조회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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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이 보여 링크쎄우고 글도 추가합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000 - 소비자가 잉크카트리지에 진정 원하는 건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85 - 값싼 리필잉크요? 제대로 알고 써야죠

(관련글 링크 제공해주신 Dirtybit형님 감사합니다. ^^)
 
또다른 문제점중 하나는, 신제품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좀더 좋은제품, 견고한 제품이 나와주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신제품이라고했는데...
전에사용하던 잉크 카트릿지가 호환이 안되는것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저 위에서 구입한 5만5천원상당의 정품잉크들은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관계로 큰누님집에 주고왔지만,
솔찍히 살짝~ 아깝지 않을수도없다.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새프린터를 바꾸면, 카트릿지도 새로사야하는걸까?
실제 프린터제조회사들은 마케팅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자사의 피해와 손실의 원인을
조금이라도 싼것을 사려고 하는 서민소비자들에게 돌리려고하는것이 아닐까?

그냥 안타까울뿐이다.
나는 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서,
적당히 싼 유지보수비용만 들이고,
적당히 오랜기간동안 고장없이 사용하다가,
성능의 한계와 보상판매행사같은 것을 계기로,
또다시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게되는...
그런 정상적인 기분을 바랄다름이다.

 
(너무싼거 바라는거 아니냐고? 싼거좋아하면 머리빠진다고?
생각해보라~ 보통사람들의 집에서 하루에 프린트를 몇장이나할까?)